이와 함께 시·군 공무직 처우 개선, 시·군 환경미화원 대행업체 복지 대책 마련, 충남노사민정 조정·중재단 활동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건의했다. 도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 정부 지원금 확보와 노선버스 공공성 강화 등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최소한 관급공사에서만큼은 건설근로자 임금과 건설 장비료 체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양승조 지사는 „노동시간 단축은 일·생활 균형(워라밸) 실현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도 차원에서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어 노동 현장의 이슈를 발굴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고도청서 노·정 간담회 열려…도 „관급공사는 체불 없도록“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와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노·정 간담회를 열고 지역 노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노총 충남세종본부는 이날 근로자 복지회관 운영 지원, 근로자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자원 확대, 노선버스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기사 임금 지원, 건설근로자 임금과 건설 장비료 체불 문제 등을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 도리스 레싱, 21세기 여성 작가의 도전 = 영문학 연구자 민경숙 교수가 24년간 도리스 레싱(1919∼2013)을 연구한 결과를 엮은 책. 레싱은 2007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시인, 극작가, 작사가로 특히 페미니스트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호실로 가다'(1963)를 비롯해 여성이 일상에서 겪는 불안과 억압을 그린 작품을 많이 남겼는데, 특히 ’19호실로 가다’는 이후 점점 보편화하는 페미니즘적 사유를 미리 예견했다는 평을 받는다. 저자는 레싱이 우주과학, 생물학, 물리학 등에서 영감받은 여러 편의 과학·판타지 소설을 소개하는 한편, 그가 제국주의 문제와 고령화 사회에서 벌어지는 노인 차별, 특히 여성 노인의 삶 등 다양한 주제를 열정적으로 탐험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수십 년간 도리스 레싱을 파고든 이유로 „초고령에 다다른 여성 작가의 도전 정신을 끝까지 추적해보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갈무리. 408쪽. 2만3천원. 송고규제프리존법·지역특구법 등도 큰 틀 합의…상임위별 논의 남아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보경 이슬기 기자 =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상가임대차보호법과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을 비롯한 규제완화 법안을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다만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본회의 처리에 합의한 법안들 가운데 일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상가임대차보호법,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규제프리존법과 지역특구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촉진법 등의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처리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상임위별로 논의를 더 해야 하므로 실제 처리 여부는 안갯속“이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내일 처리하기로 한 법안들과 관련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정하고 있는데 하나하나 설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제외한 법안들에 대해 여야 3당 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제프리존법과 지역특구법을 병합 심사하는 내용은 다 합의됐다“며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은 못 하겠지만,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나머지 법안은 다 합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20일 오후 2시로 예정됐으나, 쟁점 법안을 두고 상임위 단위에서 여야 줄다리기가 이어질 경우 개의 시간이 늦어질 수도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통신원 = 세계적인 금융·무역·관광 도시 미국 시카고의 호텔 노조 파업이 일주일을 넘기며 확대 양상을 보여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시카고 주요 호텔 서비스직 노동자 2천여 명이 이날 오후, ‚환상의 1마일'(magnificent mile)로 불리는 도심 최대 번화가 미시간 애비뉴에서 가두 행진을 벌였다. 선타임스는 시위대가 북과 양동이를 두드리고 호루라기를 불며 „노사계약 합의 없이 평화 없다“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전했다. 노조 측은 „연중 동일한 건강보험 혜택“을 새로운 노사계약의 핵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일시해고되더라도 건강보험 혜택은 지속적으로 받게 해달라는 요구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재비어 딜라로사는 „직장이 없을 땐 병이 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노조 측은 이 조건이 관철될 때까지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각오다. 이번 파업에는 하얏트·힐튼·JW 메리어트·킴튼·웨스틴·쉐라톤 등 26개 주요 호텔의 객실 청소원·도어맨·요리사 6천5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사 협의 진행 중에 노조원들이 호텔별 또는 업종별로 시위를 벌인 일은 있으나, 이렇게 많은 호텔의 전 직종 노조원이 한꺼번에 파업에 나선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달 말일부로 노사계약이 만료된 후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내고, 지난 7일 파업에 돌입했다. 애초 25개 주요 호텔 노동자로 시작됐으나 기간이 길어지면서 동참을 고려 중인 사업장이 늘고 있다. 파업을 주도한 북미 호텔·요식업계 종사자들의 노동조합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로컬1 지부장 앤절 카스틸로는 „호텔 서비스직 종사자들은 시카고의 얼굴이고, 관광객들에게 환영의 분위기를 느끼도록 만드는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측은 우리가 스스로의 가치를 모르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리는 더 좋은 근로 조건을 누릴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각 호텔은 파업을 선택한 노동자들의 자리에 매니저급 직원들을 긴급 투입하거나 인근 호텔 직원들로 임시변통하고 있으나 투숙객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한 투숙객은 트위터를 통해 더러운 욕조, 비품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욕실, 체크인과 룸서비스 지연 등에 대한 불만을 쏟아놓았다. 특히 북미 최대 규모 무역전시관인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15일까지 ‚국제 공작기계 박람회'(IMTS)가 열리고 있어 혼란은 더 가중됐다. 트리뷴은 IMTS 참석차 이번 주 시카고를 찾은 사람 수가 11만4천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번 파업과 관련 힐튼 호텔 측은 „미 전역 힐튼 호텔 체인의 매니저급 직원들이 공백을 메우고 있고, 또 일부 노조원들이 파업을 포기하고 제자리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얏트 호텔 측은 „업계 동료들의 도움으로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고, 메리어트 호텔 측은 „파업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노조 측은 현재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NBC방송은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은 내일도 협상이 계속될 예정이며, 양측 합의가 이뤄지기 전에는 파업이 끝나기 어렵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각국 „무력 대신 외교가 승리“ 환영…시리아·반군, 같은 합의 정반대 해석“공세 일시적 연기일 뿐“ 전망도…공격중단 대가로 러 챙긴 실리에도 의문 (전국종합=연합뉴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며 올해 지방자치단체의 대북 교류사업도 전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천안함 사건에 따른 정부의 5·24 제재 이후에도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사업은 명맥을 이어온 점을 고려할 때 남북 교류의 마지막 불씨마저 꺼졌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각 지자체는 작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우리 측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고조된 긴장 국면을 딛고 ‚8·25 합의’가 나오자 남북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올해 자체 남북 교류사업을 확대·기획했다. 그러나 1월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 2월 7일 장거리 미사일(광명성호) 발사에 이어 2월 10일에는 남북관계 최후의 보루나 다름없는 개성공단까지 전면 가동을 중단하는 상황에 이르자 지자체 교류사업도 모두 얼어붙었다. 우선 인천시는 1월 중국에서 인천유나이티드FC와 평양 4·25축구단의 친선 축구경기를 개최하려다가 포기했다. 인천FC와 평양 축구단은 2014년과 2015년에는 중국에서 친선경기를 치르며 우호 관계를 돈독히 했다. 강화도조약 체결 140주년을 맞아 2월 강화도에서 남북 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던 남북 공동 학술대회도 구상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원도는 2월 남북강원도협력위원회에서 말라리아 방역과 산림병해충 공동 방제 사업, 농림수산 협력사업 등 3개 분야 9개 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지만 대부분 추진조차 못했다. 북한 연계 사업인 금강산 관광 재개, 철원 평화산업단지·DMZ평화공원·LNG-PNG 연계 복합에너지 산업화단지 조성사업도 대북 제재 상황과 맞물려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다. 남북 접경지역 말라리아 공동방역 사업은 올해 처음 인천시·경기도·강원도가 공동 시행하려 했지만 무산됐다. 경기도는 북한 산림녹화 사업인 개풍양묘장 사업, 임진강 수계 관리 논의, 개성 한옥마을 복원사업을 구상했지만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다. 서울시 역시 작년 경평축구나 서울시향 평양공연 등을 추진하며 통일부에 간접 접촉 승인까지 받았지만 이후 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남북 교류사업이 중단되면서 지자체의 남북교류협력기금 ‚곳간’에도 먼지만 쌓이고 있다. 남북교류협력기금 잔고는 서울시 192억원, 경기도 129억원, 강원도 52억원, 인천시 16억원 등 작년 말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동이 없다.“핵무기 개발 등으로 핵 균형 이뤄서라도 폐기 이끌어내야“(전국종합=연합뉴스) 혹독한 추위가 몰아친 24일 보수 성향의 기독교단체들이 전국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교회연합 등 기독교 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7천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집회를 열고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부를 향해 „재래식 무기를 아무리 고도화해도 북핵에 대응할 수 없다“며 „핵무기를 개발하든지 국내에 미국의 전술핵을 배치하도록 해 북한과 맞먹는 핵 균형을 이루어야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국민을 향해서는 „우리가 철저하게 각성하면 북핵을 폐기시킬 수 있다“며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입법에 동의하지 않는 등 의지가 약한 정치인은 국회의원으로 뽑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에는 „이란처럼 핵을 폐기하고 개방사회의 일원이 돼야 한다“며 „그렇게 된다면 남북한 관계는 평화협력의 관계로 대전환을 이루게 되고 한국은 북한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국제사회에는 „북핵을 기정사실화한다면 한국도 일본도, 대만도 핵개발의 길로 가지 않을 수 없다“며 „동북아 평화를 위해서라도 미·일·중·러 4강은 반북핵연대를 형성해 강력한 경제제재를 벌여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포기하게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독교 단체의 집회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같은 시간에 열렸다. 대구 동성로와 경북 포항 선린병원 예배실에서 열린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국민기도회를 한 뒤 북핵 폐기를 주장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대구 동성로 행사에는 애초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한파 등으로 참가자들이 크게 줄어 100여명이 모였다. 포항 선린병원 예배실서 열린 행사에는 500여명이 참석해 북핵 폐기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강원 춘천시 춘천역 앞 주차장에서도 춘천시내 400여 교회에서 500여명이 찾아 북한의 핵실험을 비판했다. (배연호 이대희 이승형 기자) 송고 요즘에 대기업과 공공기관, 금융기관의 정규직원들은 들떠 있다. 7월 1일부터 주 52시간 제가 실시됐기 때문이다. 누구는 출근 시간이 늦춰져서 아침 시간이 여유롭다고 기뻐한다. 다른 사람은 주말마다 학원에 가서 외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다짐한다. 모처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정규직원도 있다. 반면. 사무실의 다른 한구석에 있는 비정규직 사원들은 상대적 박탈감에 더욱 우울해진다. 게다가 연장근로 수당이 거의 사라지므로 생활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산정방법 따라 들쭉날쭉(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거품 논란이 한창이다. 뉴욕, 도쿄 등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 집값 수준이 상당히 높아 버블 위험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그다지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더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국내 집값을 해외와 비교할 때 자주 사용되는 지표가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 price to income ratio)이다. PIR는 주택가격을 가구당 연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연 소득을 모두 모을 경우 주택을 사는 데 얼마나 걸리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 예를 들어 PIR가 10이면 번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0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각 기관이나 연구자들이 산출한 PIR 수치가 제각각이어서 이를 기반으로 상반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는 점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정영식 연구위원이 등이 지난 5월 발표한 ‚글로벌 부동산 버블 위험 진단 및 영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3/4분기 기준 서울의 PIR는 11.2였다. 홍콩(19.4), 베이징(17.1), 상하이(16.4), 시드니(12.9), 밴쿠버(12.6)보다 낮지만, 런던(8.5), 뉴욕(5.7), 도쿄(4.8)보다 높은 수치다. 보고서는 „서울의 PIR는 홍콩,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도시들과 함께 다른 국가 대도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한국의 GDP 대비 가계신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전국 차원에서의 부동산 버블 위험성은 낮으나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의 버블 위험성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보건부 장관, 석사학위 성적조작·표절 논란으로 사퇴같은 대학서 제1당 대표도 수학…사퇴요구 직면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평화, 새로운 미래-한반도 평화기원’을 주제로 한 보도사진전이 송고 귀경길의 경우 SK텔레콤은 24일 오전 8시 이전 또는 25일 저녁 8시 이후나 26일 출발을 추천했다. 부산→서울의 경우 24일 오전 8시∼오후 4시 차량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11시 출발할 경우 평상시보다 약 2시간 40분 많은 8시간 1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서울 구간은 24일에는 오전 11시, 25일은 오후 1시에 교통량이 최고치에 다다를 전망이다. 25일 오후 1시에 출발하면 6시간 4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SKT는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면 부산→서울 구간은 약 4시간 40분, 광주→서울 구간은 약 4시간 30분이 걸려 가장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서울은 오후 8시, 대전→서울과 울산→서울은 오후 9시 출발을 추천했다. 서울 방면 도로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2~3시께 정체가 가장 심하고, 오후 6시 이후 남부권부터 교통량이 점차 줄어 오후 11시 이후에 정체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두 회사 모두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도로가 양방향으로 막히며 서울↔부산 구간의 경우 최대 8시간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신뢰저하를 어떻게 해결할까? 그 방법의 하나는 종합적인 통계개혁에 나서는 것이다. 통계 산정방식에 문제가 있다면 보완해야 한다. 전문가 의견, 외국 사례 등을 참고하고 공청회 등 세심한 과정을 거쳐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다만, 기존 산출 방식의 통계도 일정 기간 함께 발표해야 정부에 유리하게 바꿨다는 의심을 차단할 수 있다. 통계청장 임기를 법으로 명시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언제든지 교체될 수 있는 통계청장은 정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은 현행법에 따라 통계치를 공식발표 전날 낮 12시 이후에는 받아볼 수 있는데, 이것도 그대로 둬야 하는지 고민해봐야 한다. 통계수치가 밖으로 나갈 수 있어서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8번째로 나온 이번 부동산 대책은 다주택자 투기억제를 차단하기 위한 세제·대출 규제가 총망라됐다. 다주택자와 ‚똘똘한 한 채’로 불리는 초고가 주택 소유자에게 매기는 종부세를 대폭 강화하고 등록 임대사업자에게 주던 혜택이 대폭 축소된 것이 핵심이다. 집값이 오르는 규제 지역 안에서는 실수요자라고 할 수 있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라도 신규 주택 구입 때 일부 대출이 제한된다. 투기수요 억제, 실수요자 보호, 공급확대 등 부동산 대책 3대 원칙 가운데 실수요자 보호가 일부 훼손된다는 지적을 받을 수 있는 대목이다.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도 전후 질서 재편이라는 대외정책 변화라는 틀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적국인 북한 지도자와 손을 잡은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유일하다. 어느 대통령도 실무 협의 없이 북한과 정상회담으로 직행하는 것은 엄두를 내지 않았다는 점에서 트럼프의 결단은 무모하면서도 용감한 외교다.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에 속한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공항을 건설할지에 대한 논의가 파행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정부는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사무실에서 제12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열어 ‚흑산 공항 신설 관련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심의했다. 정부 당연직 9명, 민간 당연직 1명, 민간위원 11명 등 모두 21명이 참석한 이 날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심의 연기 여부를 놓고 치열한 갑론을박을 벌이다가 오후 7시 40분께 정회했다. 회의는 5분 뒤 속개될 예정이었지만 공항 건설을 주장하며 상경한 전남 신안군 관계자들이 „회의가 불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정회 상태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국립공원위원회 위원장인 박천규 환경부 차관이 회의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감금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신안군 공무원들과 민간위원 사이에 고성이 오가면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회의는 오후 8시 20분 현재도 정회 상태다. 박 차관이 실제로 감금된 것인지 아니면 회의실 밖의 공간에서 다른 논의를 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송고전화 앱에 ‚명절병원‘ 입력…갤S8 이후 모델부터 이용 가능(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는 스마트폰에서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전국 주요 상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번호안내 서비스 ‚플레이스’를 통해 추석 연휴 기간 진료 가능한 병원과 약국 정보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스마트폰 이용자는 기본 탑재된 전화 애플리케이션 연락처 옆 ‚플레이스‘ 메뉴에서 ‚명절병원’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와 가장 가까운 병원과 약국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제공되는 의료기관 정보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포털‘ 협력 의료기관의 실시간 진료 정보다. 플레이스 서비스는 작년 6월 이후 출시된 LG전자 단말과 삼성전자 갤럭시S8, S8플러스(오레오 업데이트 단말) 이후 모델부터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사 지역 중앙에 위치한 폭 13.4m, 길이 10.7m 대형 계단은 고려 궁성 내에서 발견된 계단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크다. 연구소는 „고려 궁성을 상징하는 정전인 회경전(會慶殿)의 남쪽 축대 네 계단이 폭 약 7.5m임을 고려할 때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계단의 규모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다“면서 „황제의 이동시 수행을 위한 일군의 행렬이 통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계단 상부에 있는 전면 3칸(중앙 칸 4.3m, 양측 칸 각각 3.6m)×측면 2칸(2.5m) 규모의 문지는 중앙 칸이 넓은 구조이며, 내부에 바닥돌을 깐 것으로 드러났다. 문지 아래쪽으로는 장대석을 이용한 가구식 계단(5×2.3m)을 설치해 대형 계단과 연결되도록 했다.로이터 „바르니에 대표, 18일 EU 회원국에 브렉시트협상 브리핑“(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을 이끄는 미셸 바르니에 수석대표는 18일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EU 업무담당 장관들에게 브렉시트 협상 진전사항에 대해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통신은 바르니에 대표의 브리핑 하루 전날인 이날 브리핑 요지를 입수해 이같이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요지에는 „EU와 영국의 협상 대표들은 이미 탈퇴 협상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일부 합의했다“면서 „다만 모든 것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어느 것도 타결되지 않은 것“이라고 적혀 있다. 또 „탈퇴합의안 가운데 일부는 아직 더 협상이 필요하다“면서 „(EU 회원국인) 아일랜드와 (영국 영토인) 북아일랜드 간 하드보더(hard border, 입출입 및 통관 절차가 까다로운 국경)를 피하기 위한 방안이 그것들(협상이 더 필요한 것) 중 하나“라고 제시돼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브렉시트 협상 진척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EU 측이 영국 측 입장을 수용한 양보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자체 입수한 외교비밀문서 등을 토대로 EU가 아일랜드 국경 문제와 관련해 새 초안을 마련해 회원국 정상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라면서 초안에는 아일랜드-북아일랜드 간 ‚하드 보더’를 피하기 위해 발전된 기술을 활용, 아일랜드 국경에서 통관 및 출입국관리 절차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전했다. EU의 새 초안은 등록된 기업들의 상품에 대해서는 바코드 스캔 및 전송 등을 통해 선적과 하역 과정을 추적, 별도 통관 절차를 대신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그동안 영국 정부 및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주장을 일부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가 발표된 뒤 트위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사찰( 송고 저자는 이인상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단어로 사절(四絶)을 꼽는다. 흔히 시(詩)·서(書)·화(畵)에 능한 사람을 삼절(三絶)이라고 지칭하는데, 이인상은 전각 제작에도 뛰어나 사절이라는 것이다. 사절 혹은 삼절이라는 칭호를 들으려면 단순히 글씨를 잘 쓰고 그림을 잘 그릴 뿐만 아니라 지식수준이 높고 교양을 갖춰야 한다. 김홍도나 신윤복 같은 직업화가와 다른 점으로, 심재가 이인상 회화를 ‚사기화’라고 표현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저자는 „사인화는 문인의 그림이므로 문인의 기품과 격조가 드러나야 한다“며 „이인상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사기(士氣)가 가장 그득하고 수준 높은 그림을 그렸다“고 강조한다. 이어 „이인상은 그림을 그리듯 글씨를 썼고, 글씨를 쓰듯 그림을 그렸다“며 글씨와 그림의 뿌리가 같다는 ‚서화동원'(書畵同源)이나 ‚서화동법'(書畵同法)에 딱 맞는 경우라고 역설한다. 저자는 이인상이 최고의 문인화가가 된 이유를 화가로서 재능뿐만 아니라 인간 됨됨이와 심미적 이상에서 찾는다. 꼿꼿하고 염치를 중시한 이인상은 절제된 삶을 살았고, 글쓰기에서도 화려한 수식보다는 간결하고 진실한 문체를 선호했다. 전반적으로 밀(密)보다는 소(疎), 농(濃)이나 숙(熟)이 아닌 담(淡)과 생(生)을 추구했다. 여기에 단호그룹 일원으로서 존명배청(尊明排淸)을 고수한 이인상이 청나라의 번영으로 인해 시대와 불화한 점도 예술세계에 영향을 미쳤다. 그림에서 느껴지는 세상을 초월한 듯한 골기는 이인상의 세계관에서 비롯했다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재 기자 =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의 속도와 성능을 향상시킨 최신 운영체제 ‚iOS 12’를 18일 공식 배포했다. 지난 6월 말 iOS 12 베타 버전(공식 출시 전 오류를 수정하기 위해 일반 대중에 미리 배포하는 시험 버전)을 내놓은 지 3개월 만이다. 애플은 iOS 12 업데이트로 앱 시작 속도를 40% 빠르게, 키보드 작동 속도를 50% 빠르게 향상했으며, 카메라 구동도 최대 70%까지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아이폰5S부터 지난 12일 발표된 아이폰 XS맥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에서 ‚설정-일반-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나만의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로 불리는 ‚미모지(Memoji)’다.▲ 서향경 씨 별세, 강항용(BNK경남은행 자금증권부 기관영업지점장)씨 장모상, 지원식(덕일건설 부장)·지영식(삼성엔지니어링 근무)씨 모친상 = 17일, 창원 파티마장례식장 VIP 1호, 발인 20일 오전 8시 ☎ 055-270-1900 (창원=연합뉴스) 송고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오는 송고’친중국 대통령‘ 재선 유력…“중국경제 의존 심해질 듯“(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통일부는 민간단체 ‚섬김’과 ‚민족사랑나눔’의 대북 인도적 지원 물품반출을 승인했다고 송고 Lab managers appreciate the flexibility to run multiple protocols in parallel by processing H&E and special stains simultaneously, increasing efficiency by 20 percent compared to other platforms. RFID tracking of consumables further supports easy-to-manage staining.“북한 핵 불능화 실천적 단계 돌입…실질적 불가침 제도화“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연정 설승은 기자 = 청와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9월 평양공동선언‘ 발표와 관련, „두 정상은 이번 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 비핵화는 영변 핵시설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한 핵 불능화가 실천적 단계에 돌입하고 군사적 긴장완화는 실질적 불가침을 제도화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남북이 공동 번영으로 가는 이정표를 제시했다“며 „한마디로 전쟁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현재 예비군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현실을 인식하면서도 장비류 개선 등 예비전력에 필요한 기본적인 물자 보급 등 구체적인 방도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육군은 8일 „동원사령부 창설 이후 상비부대 중 해체되는 부대의 장비를 우선 활용해 동원사단에 조기에 전력화할 것“이라며 „국방개혁2.0과 연계해 노후된 장비·물자를 상비사단 수준으로 단계별로 보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사령부를 먼저 만들고 보자는 것으로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는 설명으로 보인다. 다만, 해체되는 상비부대의 물자를 동원사단에 물려주는 계획은 오는 2024년에서 2019년으로 앞당기겠다고 군은 강조했다. 국방부가 예비군 부대의 장비류를 개선하겠다고 한 방침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올해 기준으로 전체 예비전력 예산은 국방예산의 0.3%인 1천325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예비전력 관리를 위한 ‚2016∼2020 국방중기계획‘ 예산은 9천666억원으로, ‚2015∼2019 국방중기계획‘ 예산 1조700억원보다 1천34억원이 줄었다. 그러나 중기계획에 편성된 이런 예산도 시간이 지나면 다른 항목으로 전용되거나 이월되기 일쑤라는 것이 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런 실정이다 보니 예비군에 보급되는 신규 장비 구매는 생각할 수도 없고, 해체되는 상비부대의 물자가 대물림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예비군 동원훈련(2박3일)의 수당(훈련비)이 2014년과 2015년 각각 6천원에서 2016년 7천원, 2017년 1만원, 올해 1만6천원으로 ‚쥐꼬리’만큼 오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마스는 잘못된 부분에 집중하며 기업들이 정부, NGO 및 기타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솔루션을 만드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마스는 아래의 전략들을 통해 자사 공급망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최근 일대일로 경로의 시장이 사오싱 시 커차오 지구의 해외 무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엔진으로 서서히 부상하고 있다. 중국에서 중요한 직물 산업 기지인 커차오 지구는 원료, 직물 기계류, 섬유, 가정용 직물 및 의류를 비롯해 대형 직물 유통센터 China Textile City를 포함한 완전한 직물 산업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 남북한 미술 교류 방안은. ▲ 평양에서 음악과 스포츠는 국제적인 행사가 있지만, 미술은 없다. 그래서 광주·평양이 비엔날레를 공동으로 열거나 격년제로 번갈아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남북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최대 걸림돌이 예산이다. 또 이번 광주비엔날레에 전시되는 그림을 그린 북한 작가 3명을 초청했는데 아직도 북측에서 답이 없다. 민간차원의 남북한 미술 교류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남북한 당국이 길을 터줘야 할 것 같다.· 북한미술을 연구해온 기간이 8년이다. 최근 6년간은 화가로서 본업인 창작활동을 전혀 못 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북한미술을 외부에 알리는 일에 사명감을 느낀다. 한반도에서 태어난 나의 숙명으로 여긴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안보 환경이 화해 무드로 급변할 조짐을 보이자 군이 그간 설계해 놓은 군사력 건설 방향을 고칠지, 아니면 그대로 밀고 나갈지 고민에 빠졌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라는 대타협을 이룰 경우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대응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우리 군의 ‚3축체계’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방부가 애초 완성된 ‚국방개혁2.0안’을 11일 청와대에 보고해 재가를 받을 계획이었으나, 토론식의 보고로 방향을 튼 것도 이런 고민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변화 조짐이 있는 남북관계를 반영해 국방부가 수립한 개혁안이 수정될 여지를 고려한 것이다. ‚국방개혁2.0안’에 포함된 ‚공세적 작전개념 수립’을 비롯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킬체인(Kill Chain)·대량응징보복(KMPR)을 통틀어 지칭하는 ‚3축체계‘ 또는 ‚3K체계‘ 분야에서 토론이 집중될 전망이다. 공세적 작전개념 수립이나 3축체계 모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겨냥한 우리 군의 새로운 군사력 건설 방향이었다. 송영무 국방장관이 부임 직후 들고나온 공세적 작전개념은 유사시 최단 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종결한다는 방향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북한이 가질 수 없는 첨단 전력을 확보해 북한이 최소 한 달 이상 전쟁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의 새로운 작전개념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송 장관은 작년 12월 8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군 주요지휘관 격려 오찬에서 „한국형 3축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유사시 최단 시간 내 최소 희생으로 전쟁을 종결할 수 있는 새로운 작전수행 개념을 발전시키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올해 들어 북한이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한반도 안보 국면이 새로운 양상으로 전개되자 송 장관은 공개적으로 공세적 작전개념을 거론하지 않고 있다. 군내에서는 이 작전개념 수립 작업이 보류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KAMD는 북한이 보유한 2천여 기의 각종 미사일과 새로 개발한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발사했을 때 탐지, 추적해 요격하는 작전개념이다. 지상의 패트리엇(PAC-2·PAC-3) 미사일과 중거리 대공유도무기(철매-2)를 비롯한 이지스 구축함의 대공미사일(SM-2), 앞으로 개발할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으로 구성된다. PAC-3는 하층방어체계를 담당하는 미사일로 마하 3.5~5의 속도로 고도 30㎞에서 ‚직접 타격(hit-to-kill)’이 가능하다. 명중률 90%로 공중에서 요격된 미사일로 인한 파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매-2는 올해부터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 L-SAM은 현재 탐색개발에 들어갔다. 철매-2보다 사거리가 4배가량 늘어난 10여 발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총사업비는 9천700억원에 이른다. 경기도 오산에 구축된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AMD-cell)와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요격체계 통제소(TMD-cell)를 연결해 유사시 주한미군 전력도 가세한다. 현재 주한미군 제35 방공포여단에는 PAC-2, PAC-3 미사일을 갖춘 패트리엇 2개 대대가 배치되어 있다. 킬체인은 북한의 미사일을 탐지 추적하는 작전개념이다.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와 오는 2023년까지 5기를 확보할 군 정찰위성이 이 개념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전력이다. 2023년까지 킬체인과 KAMD 구축을 위한 예산만 16조5천억원이 필요하다.인권위 등 공동주최 토론회…“‚북한인권법‘ 조속히 제정돼야“(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북한 김정은 정권이 집권한 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인권 침해가 이전 정권보다 오히려 더 심각해졌다는 탈북자의 증언이 나왔다. 국가인권위원회와 북한민주화위원회, 연세대 휴먼리버티센터 공동 주최로 송고 이 단체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예멘 남서부 주요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통한 식량과 연료 공급이 큰 차질을 빚으면서 전례 없는 규모의 기아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AFP와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최근 약 100만 명의 어린이가 추가로 기아 위험에 놓이면서 위기에 놓인 어린이는 520만 명으로 늘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예멘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후티족 시아파 반군 점령하의 예멘 제2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 대한 공격을 재개, 부분 봉쇄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2014년 이래 반군이 장악 중인 호데이다는 예멘으로 오는 구호품, 식량, 의약품, 연료의 70% 이상이 유입되는 물류 요충지다. 유엔은 이곳을 거점 삼아 식량과 구호물자를 공급하지만, 사우디는 이곳을 통해 이란 무기가 반군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의심한다. 유엔이 평화회담을 추진하면서 호데이다를 둘러싼 전투가 2달 가까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이달 초 반군의 불참으로 회담이 무산되면서 전투는 재개됐다. 후티 반군은 정부군과 사우디 주도 연합군이 호데이다 공격을 재개하면서 교묘하게 식량 창고를 노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현지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호데이다 주변 전투로 반군 40명이 숨졌다. 세이브 더 칠드런의 헬레 토르닝 슈미트 대표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가 음식이 언제 올지, 혹은 오기나 할지를 모르는 상황“이라며 „예멘 북부의 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아기들은 먹지를 못해 기진맥진해 있었고 울 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쟁으로 인해 폭탄과 기아, 콜레라 같은 예방 가능한 질병 등 여러 위협에 직면하면서 예멘 어린이 전체 세대가 숨질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유엔은 호데이다에서 큰 전투라도 벌어진다면 식량 공급이 막혀 840만 명의 생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도 지난 14일 호데이다 항에서 인도주의 구호활동을 겨냥한 포격과 공습이 전개되고 있다며 식량 배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 예멘 내전이 2015년 사우디를 포함한 외국의 개입으로 확대되면서 그동안 1만여 명이 숨졌다. 영양부족과 질병, 열악한 보건 상태로 숨진 사람만도 수천 명이다.

▲ 경향신문 = „얻고자 하는 건 항구적인 평화다“ ▲ 서울신문 = 비핵화 첫 공식 의제로…文ㆍ金 연이틀 정상회담 ▲ 세계일보 = 테이블 오른 비핵화…’평양 빅딜‘ 주목 ▲ 조선일보 = 평양의 사흘…핵심은 核이다 ▲ 중앙일보 = „김정은과 흉금 터놓고 비핵화 대화 나누겠다“ ▲ 한겨레 = 불가역적 평화로 가는 ‚평양의 2박3일‘ ▲ 한국일보 = 文ㆍ金 2박3일 동행, 비핵화 돌파구 찾는다 ▲ 디지털타임스 = ‚3大의제‘ 합의 담판…최소 2번이상 만난다 ▲ 매일경제 = 文-金 비핵화 평양담판…’빅딜‘ 촉각 ▲ 서울경제 = 서울대마저…공ㆍ자연대 대학원 첫 동시 미달 ▲ 전자신문 = KB금융, 복잡한 ARS서 해방 ‚디지털 콜센터‘ 혁신 ▲ 파이낸셜뉴스 = 文-金, 핵신고-종전선언 ‚평양담판‘ ▲ 한국경제 = 文 „비핵화, 김정은과 흉금 터놓고 대화“ ▲ 건설경제 = 씨 마르는 SOC 사업 건설 침체터널 장기화 ▲ 매일일보 = „불가역적 평화체제 만들고 싶다“ ▲ 신아일보 = 文대통령 평양行…北김정은과 2차례 이상 단독회담 ▲ 아시아타임즈 = ‚방북‘ 재계 총수들, 남북경협 ‚물꼬‘ 트나? ▲ 아시아투데이 = 한반도 평화의 새날…文ㆍ金 두차례 회담 ▲ 아주경제 = 폭탄관세 vs 수출제한 ▲ 에너지경제 = 가스공사, ‚직수입 포기‘ 포스코에 LNG 조달 안한다 ▲ 이데일리 = 文 „허심탄회한 대화로 북ㆍ미대화 접점 찾겠다“ ▲ 일간투데이 = ‚전기차 보급‘ 지자체가 팔 걷었다 ▲ 전국매일 = 남북정상 두 차례 이상 만난다 ▲ 경기신문 = 문 대통령 오늘 오전 10시 평양 도착 ▲ 경기일보 = 종전선언 가는 길…비핵화 文 연다 ▲ 경인일보 = 두 정상, 2차례 이상 만나 비핵화ㆍ체제보장 담판 ▲ 기호일보 = 송도 악취 주범은 ‚자원순환센터‘ ▲ 인천일보 = 통일경제특구 교동산단 품어라 ▲ 일간경기 = 이재명 지사는 평양 방문단에서 왜 빠졌을까? ▲ 중부일보 = 北 비핵화 의제 文-金 2번 회담 ▲ 중앙신문 = 李 지사, 평양行 명단서 왜 빠졌나 ▲ 현대일보 = 인천송도 악취 진원지 ‚자원순환시설‘ ▲ 강원도민일보 = 두 차례 마주 앉는 남북정상 ‚비핵화‘ 평양 담판 ▲ 강원일보 = 비핵화 첫 공식의제로…진전 가능성 열려 ▲ 경남도민일보 = ‚LNG 연료추진선‘ 100척 건조로 조선업 활력 ▲ 경남매일 = 경남학생인권조례 교육계 분열로 확산 ▲ 경남신문 = 비핵화ㆍ종전선언 큰 길 열리나 ▲ 경남일보 = 염원…“김삼선의 못 이룬 꿈, 서부경남KTX로“ ▲ 경북매일 =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 ▲ 경북연합일보 = 신산업 혁신인재 3천명 양성 ▲ 경북일보 = 포항 영일대 버스킹, 주민들에겐 소음 공해 ▲ 경상일보 = 일거리 예년의 절반…빈손이 태반 ▲ 국제신문 = 車부품 사업 다각화로 활로 찾는다 ▲ 대경일보 = 경북 기초단체장 외유성 출장 혈세 ‚줄줄‘ ▲ 대구신문 = „완전한 비핵화로 한반도 안정화를“ ▲ 대구일보 = 문대통령-김위원장 ‚비핵화 의제‘ 첫 논의 ▲ 매일신문 = 평양이 열린다, 평화도 열릴까 ▲ 부산일보 = ‚부울고속도로 사고‘ 하자 방치하다 터졌다 ▲ 영남일보 = 權시장 민선 7기 공약실천 35兆 투자 ▲ 울산매일 = ‚울주 종합체육공원‘ 시설변경 검토 논란 ▲ 울산신문 = 대기업 갑질에 영세 협력사 폐업 위기 ▲ 울산제일일보 = 市, ‚러시아-울산 Rusan 마켓‘ 개설 제안 ▲ 창원일보 = „내년 예산, 경남판 뉴딜사업 착수“ ▲ 광남일보 = 광주 분만시설 5년새 절반 문닫아 ▲ 광주매일 = 남북정상 오늘 오후 평양서 첫 회담 ▲ 광주일보 = 굿모닝 평양 ▲ 남도일보 = 문재인 대통령 „얻고자 하는 건 항구적 평화“ ▲ 전남매일 =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역 중기 110곳 신청 ▲ 전라일보 = „기금운용본부 깎아내리기 200만 전북도민 분노한다“ ▲ 전북도민일보 = „기금본부 왜곡 말라“ 도민 분노 확산 ▲ 전북일보 = „기금운용본부ㆍ전북 금융허브 방해 말라“ ▲ 호남매일 = 오늘 평양서 남북 정상 만난다 ▲ 금강일보 = ‚종전선언 나올까‘ 초미 관심 ▲ 대전일보 = 철도ㆍ산림 남북경협 진전 기대 ▲ 동양일보 = 상권기반 취약에 시설 경쟁력 ‚제자리‘ ▲ 중도일보 = 비핵화ㆍ북미대화 물꼬 트나 ▲ 중부매일 = ‚비핵화‘ 빠른 속도 진척 기대 ▲ 충청일보 = 이시종 „세종~청주공항 고속화道 조기건설“ 양승조 „KTX 공주역 활성화 중점…TF 가동“ ▲ 충청투데이 = 9ㆍ13 부동산대책 대전엔 호재될까 ▲ 제민일보 = 교육청 방만한 예산 운영 고질병 ▲ 제주매일 = 교육청 시설사업비 급증…집행은 ‚나몰라‘ ▲ 제주신문 = 추석 앞두고 채소류 가격 폭등 ▲ 제주新보 = 무력충돌 위험 근본 제거 기대 ▲ 제주일보 = 버스 환승효과 ‚기대 이하‘ 시스템 재정비 시급하다 ▲ 한라일보 = 두 정상 첫날부터 마주앉아 현안 논의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서 12일(현지시간) 정부의 초긴축 정책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노동조합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수천 명의 시민이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주요 도로를 점거한 채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지 아래 정부가 출장최강미녀 추진하는 긴축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TN 방송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시위대는 높은 물가상승과 실업률 등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의 연간 물가 상승률은 31%에 달한다. 그러나 정부가 교통, 전기, 가스 등 공공 서비스에 지급하던 보조금을 대폭 줄이면서 물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연말께 물가 상승률이 40%를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일부 시위대는 빈곤 상태가 심화하는 것을 알리려고 큰 솥에 스튜를 끓여 행인들에게 권하기도 했다. ▲ 문화일보(서울) = 세번째 포옹…이제는 ‚평양 核담판‘ ▲ 내일신문(서울) = 2018 평양, 일상처럼 만난 두 정상 ▲ 아시아경제(서울) = 평화, 새로운 미래를 포옹하다 ▲ 헤럴드경제(서울) = 남북의 사흘 ‚결정의 시간‘ ▲ 이투데이(서울) = 文ㆍ金 첫 ‚평양 核담판’…’종전선언-경협’과 빅딜 (방콕·홍콩·베이징=연합뉴스) 김상훈 안승섭 심재훈 특파원 =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 ‚망쿳’의 직격탄을 맞은 필리핀에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당국이 초기에 집계한 사망자는 20여 명에 불과했지만, 태풍이 물러난 뒤 알려지지 않았던 피해 상황이 속속 전파되면서 사상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홍콩에서는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돼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고, 세계 최대 도박 도시 마카오는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를 전면 폐장했다. 중국 남부에서는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2곳에 초비상이 걸렸고, 2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대피했다. 16일 필리핀 현지 방송인 ABS-CBN에 따르면 필리핀 마닐라에서 200㎞ 떨어진 벵게트 주(州) 이토겐에서 전날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사태 당시 흘러내린 토사와 암석 등이 광부 합숙소를 덮치면서 지금까지 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40여 명이 매몰돼 실종상태다. 국회사무처가 발간한 ‚제20대 국회 종합안내서’에 따르면 국회의원 1명에게 지급되는 연봉은 1억3천796만1천920원(월평균 1천149만6천820원), 이에 더해 각종 의정활동 경비와 보좌진 인건비 등을 합치면 의원 1명당 연간 지급액이 최소 6억7천600여만 원으로 추산된다. 이런 의원들의 원 구성 지연은 몰염치한 직무유기다. 한국 국회의 경쟁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권인데도 연봉은 세 번째로 많이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2015년, 서울대 정부경쟁력연구센터). „국민이 국회의 실상을 안다면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단언컨대 일반 국민이 국회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실상의 10%도 안 된다“는 국회의원 고백이 나온 적도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시리아군을 가리켜 ‚정권 테러’로 부르면서, 이에 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서방과 러시아에 촉구했다. 그는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리아 이들립에 주둔하는 터키군 병력을 보강했다고 시인했다. 에드로안 대통령은 „어떤 지점도 취약하게 놔둘 수 없다“면서 „우리가 이들립 감시초소를 보강하지 않는다면 다른 군대가 선제 조처에 나설 것이고, 이는 주민에게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난민 사태 발생 우려와 관련, 에르도안 대통령은 „터키가 보호처가 될 것“이라면서도 „시리아 쪽 국경에서 비상계획을 세웠다“고 말해, 난민에 국경을 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터키, 서방과 갈등 심화하며 러에 밀착…’이들립 휴전‘ 러 설득엔 실패전문가 „러·터키 신뢰 낮아져“…“러, 터키 고립 심해질때 전면공세 나설 것“ 그는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도 예상하면서 정보를 공개하고 어떤 조치가 이뤄졌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를 국민에게 알린 것도 조기에 진정 국면을 맞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과 WHO의 협력 방안에 대해 그는 „쿠웨이트에 WHO에서도 조사팀을 보내기로 했고 한국 전문가들도 참여할 것이다“라며 „한국은 WHO의 도움이 크게 필요하지는 않다. 우리는 국제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걸 돕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보에게 쿠웨이트 보건당국이 한국 메르스 확진 환자가 자국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고 잠정 결론 낸 것에 대해 묻자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고 WHO와 한국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쿠웨이트에서 메르스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고 확진자 보고도 없었지만 한국의 확진자는 어디에선가 메르스에 노출됐다는 것이다. 바닥부터 조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뷰에 동석한 WHO 메르스 전문가 마리안 반 커크호브는 „쿠웨이트에서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추적 조사가 진행 중이다“며 „한국의 경험과 확진자에 대해 가진 정보가 현지 조사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2015년 한국에서 메르스가 발생했을 때 WHO 소속으로 현장 조사를 했던 경험이 있다. 당시와 지금을 비교해달라는 요청에 마리안은 „2015년 이후 사태 관리, 인력 훈련, 정보 제공, 감시 체계 구축, 연구 시설 등 한국에서 이뤄진 변화는 놀라웠다“고 말했다. 라이언 사무차장보는 전염병 사태와 관련해 언론이 신중하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미디어는 여론의 우려를 반영한다. 미디어는 정말 중요하다. 우리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이고 팩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며 „정확한 수준의 우려를 제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당국이 적절한 조치를 했다면 팩트를 전달해야 하는데 정부를 칭찬하는 게 아니라 지역사회를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다. 정확히 사태를 진단하고 그에 맞는 걱정을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도, 미디어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르스가 사람간 전염 가능성이 작다고는 하지만 어느 정도로 낮은 건지 쉽게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마리안은 „집, 직장에서 일상적 접촉으로 사람이 감염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환자와 밀접한 접촉이 이뤄지는 병원 시설에서 훨씬 감염 확률이 높다면서 보건당국, 병원과 협력해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는 2012년 처음 확인됐지만 6년이 지나도록 백신 개발에 대한 소식은 없다.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전염병이다 보니 막대한 투자가 전제돼야 하는 백신 개발에 기업들이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마리안은 „어려운 질문인데 백신이 개발될 것이다. 메르스는 단봉낙타에서 사람에게 전염되는데 낙타로부터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게 백신 연구를 하고 있다. 동물 백신은 많은 투자가 없는 게 현실이지만 회원국들과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스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낙타에서 흔하지만, 낙타를 병들게 하지는 않는다“며 당장 낙타에게 피해가 없는 상황에서 동물 백신 개발이 쉽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검사 „16차례 총격이 정당방위라면, 세상에 범죄 없다. 인종이 과잉대응 부추겨“ 배심원단 중 백인 7명·흑인 1명…공정성 논란KBS ‚주관’·MBC ‚독점 영상’·SBS 리퍼트 전 대사 등 출연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상파 3사가 오는 18일부터 2박3일 개최될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특보 체제로 전환하면서 치열한 중계 경쟁을 예고했다. KBS는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주관방송사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점을 17일 강조했다. KBS는 이번 전 세계에 방송될 생중계를 위해 중계차량 5대와 취재 제작 인력 18명을 평양에 파견했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 1TV를 사실상 종일 방송 체제로 전환한다. 또 모든 뉴스와 특보를 KBS 모바일 플랫폼 ‚마이 케이'(my K)를 통해서도 내보낼 예정이다. 정상회담 첫날인 18일에는 오전 6시 특집 ‚뉴스광장’을 시작으로 오후 11시 특집 ‚뉴스라인’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성남공항 출발 모습과 평양 순안공항 도착 환영행사, 첫 정상회담 소식을 생중계하는 데 주력한다. 밤 10시에는 특집 ‚시사기획 창’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멀어도 가야 하는 길’을 방송한다. 19일에는 밤 10시 이후 특집 ‚대담-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가을, 평화의 바람’을 방송한다. 회담 마지막날인 20일에는 공식 환송행사 소식 등을 생중계하고 밤 10시부터 다시 대담을 통해 회담 이후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전망을 알아본다. 앞서 KBS는 회담 기간 북한에서 들어오는 모든 중계와 촬영 화면을 국제방송신호로 제작해 전세계로 송출하는 국제방송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그나마 지난해 공공정자은행연구원이 불임치료를 위한 정자 기증을 받는다는 신문광고를 낸 이후 모집정원( 송고[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반도체 세정에 쓰이는 불산이 공장 내부에 보관돼 있던 사실을 확인하고, 반경 800m 이내에 있는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불산은 피부에 닿으면 심각한 화상을 입히고 상온에서 기체 상태로 눈과 호흡기에 들어가면 신체 마비나 호흡 부전 등을 일으키는 매우 위험한 산업용 화학물질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이 현장 주변 대기질을 측정했으나 불산은 검출되지 않았다. 화성시청은 긴급재난문자를 발송, 화재 상황을 주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구조가 스티로폼이 들어있는 샌드위치 패널이 아닌 철골구조에 그라스울 같은 자재로 돼 있어 공장 지붕과 벽면이 녹아내리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었다“라며 „건물이 무너지지 않은 덕분에 불길이 주변 건물로 확대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동시에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대전오월드에서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된 데 대해 동물권단체가 오월드와 동물원 제도를 규탄하고 나섰다.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은 19일 성명을 내 „지난 11일 칠갑산 자연휴양림에서 전시되다 탈출한 일본원숭이가 사살된 지 일주일 만에 퓨마 한 마리가 같은 상황과 이유로 사살됐다“며 동물원이 존립하는 이상 인명을 위협하는 야생동물의 탈출은 예견된 것이고 앞으로도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사회 본문배너 이어 „여론 역시 퓨마를 성급하게 사살한 데 대해 분노하고 청와대 국민청원 등에서 동물원 폐지의 목소리가 높다“며 „관리에 소홀과 퓨마가 동물원을 벗어나지 않았음에도 사살하기로 결정한 점 등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촉구했다. 동물해방물결은 동물원을 ‚종 차별적 제도’라고 규정했다. 이 단체는 „동물원의 동물들은 탈출하지 않고 평생 갇혀 구경거리가 되거나 본능적으로 탈출을 감행하다 사살되는 등 고통을 짊어지며 살고 있다“며 „동물을 철창 가두고 관람하는 시설이 얼마나 교육적으로 바람직한 인간-비인간 관계를 끌어낼 수 있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자유에 대한 갈망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동물의 본능으로, 그 어떤 야생동물도 폐쇄된 환경에서 정상일 수는 없다“며 „야생동물이 있어야 할 곳은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이며 이번 계기로 동물원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5시 15분께 오월드 사육사는 사육장에서 퓨마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동시에 경찰과 소방당국 등 400여명이 동원돼 오월드와 보문산 일대 수색에 나서면서 오후 6시 34분께 오월드 내 풀숲에서 퓨마를 발견하고 마취총을 쐈으나, 마취가 풀리고 말았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퓨마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한 오월드는 엽사와 사냥개를 투입해 오후 9시 44분께 사살했다.여수시의회·전남도의회 희생자 위령 본격화…시민단체 „진실규명·희생자 명예회복 촉구“(여수·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현대사의 비극으로 기록된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수시의회와 전남도의회 등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위령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추모사업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다.